AI는 노동자의 권리를 빼앗게 될까?

'...챗GPT의 학습 방식도 비슷하다. 오픈AI는 아동 성착취, 고문, 자살, 근친상간 등 선정적인 콘텐츠를 솎아내기 위해 케냐 노동자들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시간당 2달러를 받으며 하루 종일 자극적인 단어를 걸러냈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노동자 대부분이 정신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AI 시대에 희망만 있을까…챗GPT의 명과 암, 2023.02.13, 한경닷컴, 오현우 기자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302132511i

AI 시대에 희망만 있을까…챗GPT의 명과 암

인공지능 기술은 여성과 아동의 저임금 노동 착취가 시작된 계기가 되었던 근대 산업혁명 이후, 노동에 관한 인식을 대폭 바꿀 방아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chatGPT를 필두로 본격적인 AI의 시대로 진입함과 동시에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문제도 새로운 차원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기술 발전은 양날의 검이다.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사회에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는 여성과 어린이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착취의 문제, 환경 파괴 문제 같은 부정적 영향도 끼친다.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 시나리오를 꿈꾸는 그룹과, 기술이 통제를 벗어나 폭주할 때 인류가 처할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는 그룹이 나뉘어 찬반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기술이 제공할 낙관, 비관적 영향에 대한 논의를 넘어 사회 구조와 구성원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한다.

AI기술의 발전과 활용 확산은 노동자의 역할과 책임,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인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 사회, 정부가 놓치지 말아야 할 논의의 주제는 노동자의 인권이다. 역사적으로 기술 혁신의 광풍이 쓸고 간 다음엔 취약층 노동자의 몰락이 따랐었고 또 그 폐해가 오래도록 상처가 되어 사회 협력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곤 했기 때문이다.
AI가 취약층 노동자의 몰락을 가져올 조짐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AI 기반 채용 도구는 특정 기술이나 경험을 다른 기술이나 경험보다 우선시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지속시킬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및 로봇 공학은 고령 노동자의 일자리를 없앰으로써 쓸모 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상실감을 줄 수도 있고, AI 기반 성과 모니터링 및 감시는 신기술에 익숙치 않은 고령자에게 스트레스가 큰 업무 환경을 만든다. AI는 저임금 일자리를 양산하고 저소득층의 기회를 더 줄여 빈곤의 악순환을 지속시킬 우려도 있다.

AI의 발전과 확산은 노동에 어떤 변화를 미치게 될까? 우리는 이 주제에 관련해 무엇을 걱정해야 할까?

이에 관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AI가 인간의 일자리의 양과 질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한 것이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미 AI평가를 통한 채용, 직원 성과 모니터링, 병가나 퇴사 등 직원 행동 예측, 로봇 공학과 접목한 수작업의 자동화, 고객상담을 대신하는 챗봇 등에 AI가 활용되고 있다, AI 기반 소프트웨어는 자동으로 교대 근무를 예약하고, 직원 근무 시간을 추적하며,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업무 일정을 최적화하는데 활용되면서 노동자를 대체하고 있다. AI기술로 인해 일부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새로운 고용 기회가 창출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새로운 일자리가 사라지는 일자리와 비교할 때 동일한 수준이거나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질 좋은 일자리인지 여부이다. 본격적으로 AI시대가 도래했을때 우리는 더 나은 일자리를 갖게 될까? 

또 다른 우려는 AI가 노동자의 권리에 미치게 될 영향에 관한 것이다.
직장에서 AI 기술을 사용하면 노동자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AI 알고리즘은 노동자의 행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심지어 노동자가 언제 직장을 그만둘지도 예측할 수도 있다. 이것은 예전 산업혁명기에는 실현할 수 없었던, 앞으로 기업에게 주어질 강력한 권력이다. 이로 인해 프라이버시 침해와 같은 노동자의 인권 침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작업자의 움직임 추적, 음성 분석, 표정 측정 등 작업자의 행동과 생산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데, 이러한 수준의 통제는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억압적 업무 환경을 조성해 업무 만족도와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직원의 이직 시기를 예측하는데 이용하게 되면 특히 여성, 유색인종,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속하는 직원에 대한 차별적 대우로 이어질 수 있다. AI가 편향된 데이터 세트로 학습되거나 편견이 내재되어 있는 경우 특정 노동자 그룹을 불균형적으로 타겟팅해 불공정한 대우를 초래할 수 있다. AI는 고용주가 권리를 주장하고 고용주에 반대 발언을 하는 직원을 추적하는 데 사용될 수 있고 이는 보복과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 2019년 아마존은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회사 정책 위반을 이유로 회사의 환경 정책과 창고 노동자의 처우에 대해 발언한 직원들을 해고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AI기술의 사용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들이 소수라는 문제도 있다.
기업은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의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노동자는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실제로 AI 기술의 혜택은 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되는 반면, AI를 활용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더 광범위하게 분산된다. 예를 들어, 제조업에서는 AI가 사람이 수행하던 작업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시나리오에서 AI의 혜택은 기업 소유주와 투자자에게 집중되는 반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는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혜택을 얻는 쪽은 소수의 자본가이고 피해를 보는 쪽은 다수의 노동자들이다. 금융 서비스의 예를 든다면, AI 기반 알고리즘은 투자 결정을 내리고, 위험을 관리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데 이것은 투자자와 금융 기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저소득층 고객이나 지역사회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차별적 관행이 반영된 과거 데이터로 학습된 AI 기반 알고리즘의 경우 기존의 편견과 차별을 강화할 수 있어 빈익빈 부익부 현상 역시 더 심해질 위험이 있다. 

이러한 우려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AI 기술 사용에 윤리적 원칙이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은 기술 사용 방식과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한 노동자가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을 받고 업무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업의 AI 기술 사용을 규제하는 데 있어 정부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기업이 AI기술을 남용하지 못하게끔 강력한 제도와 기술을 도입해야 할 지도 모른다. 정부는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AI 기술의 혜택이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해야한다. 여기에는 AI 기술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를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를 찾지 못한 노동자에게 기본 소득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가 포함될 수 있다.

정부가 해주어야 할 중요한 역할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 

1. 투명성 증진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은 그 사용 방법과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노동자와 기타 이해관계자는 AI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투명성은 AI 시스템의 편견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윤리적 가이드라인의 구축 및 확산
AI 기술 개발과 사용을 위한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시행해야 한다. 여기에는 데이터 수집, 알고리즘 의사 결정, 직장에서의 AI 사용에 대한 지침이 포함될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가이드라인 준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정부는 기업이 이를 위반할 시 기업을 처벌 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3. 교육 및 훈련에의 투자
정책 입안자와 업계 리더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 투자하여 노동자가 AI 기반 경제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에는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를 위한 재교육과 AI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게 될 노동자를 위한 교육 및 훈련이 포함될 수 있다.

4. 연구 개발
정책 입안자와 업계 리더는 소수의 사람이나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 또한 투명하고 설명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5. 적정한 규제
정부는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AI의 혜택이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할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에는 최저임금법, 차별 금지법, 기업이 노동자에게 혜택을 제공해야 하는 요건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6. 협업 촉진과 분배
정책 입안자와 업계 리더는 노동자, 기업,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을 촉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그룹이 각자의 관점을 공유하고 협력하여 AI 및 노동자의 권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AI의 혜택과 비용은 불균등하게 분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책 입안자와 업계 리더는 AI의 혜택이 사회 전반에 걸쳐 공정하게 공유되도록 하는데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는 재분배적 과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표적 투자,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차별을 방지하는 규정 수립과 같은 조치가 포함될 수 있다.

정책 입안자와 업계 리더는 위와 같은 권고 사항을 이행함으로써 AI 기술의 혜택이 사회 전반에 걸쳐 공정하게 공유되고, AI 기반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의 권리가 보호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결론적으로, AI 기술 사용은 사회에 상당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노동과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중요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는 윤리적 가이드라인, 정부 규제, 업계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함께 협력함으로써 AI 기술의 혜택이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공유되고 노동자의 권리가 보호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사 + 윤성원 +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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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위에 표시된, 기사 일부) + "인공지능 기술은 근대 여성과 아동의 저임금 노동 착취가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노동에 관한 근본적 역할 인식, 의미가 대변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는 주제에 해당하는 에세이를 작성해 줘
2. 작성된 글에 대해 비평가의 입장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찾아 고쳐줘
제시된 내용을 추가해 내용 수정함

이미지 : DALL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