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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사전(서비스·경험디자인) - 한국디자인진흥원, 홍익대학교, 한국디자인학회
디자인의 공통 언어를 세우다.한국디자인진흥원은 서비스·경험디자인 분야의 핵심 용어와 개념을 체계화한 「디자인사전(서비스·경험디자인) 」을 2026년 6월 발간했다. 본 연구는 서비스·경험디자인 분야에서 통용되는 전문 용어의 의미와 범위를 일관된 기준으로 정리하고, 교육·실무·연구 현장에서 함께 참조할 수 있는 공용 언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서비스·경험디자인은 사용자 경험, 서비스디자인, 공공서비스, 정책디자인, 비즈니스, 기술, 사회혁신 등 다양한 영역과 연결되는 융합 분야다. 그만큼 사용하는 용어도 다양하고, 동일한 용어임에도 교육기관·연구자·실무자·수험자에 따라 다르게 이해되는 경우가 많았다. 디자인 분야에서 공통 언어가 필요한 이유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한 분야의 ..
2026.06.20 -
창의적 관료제는 행정을 바꿀 수 있을까. Creative Bureaucracy Festival 2026에서 본 서비스디자인과 정책디자인
창의적 관료제는 행정을 바꿀 수 있을까 Creative Bureaucracy Festival 2026에서 본 서비스디자인과 정책디자인 “창의적 관료제”라는 말은 처음 들으면 어딘가 모순처럼 느껴진다. 관료제는 규정, 절차, 승인, 문서, 책임의 언어로 움직인다. 창의성은 실험, 상상, 연결, 전환의 언어에 가깝다. 그 어색함 때문에 Creative Bureaucracy Festival은 흥미롭다. 이 행사는 행정을 창의성과 대립의 체계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행정이 더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2026년 6월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9회 Creative Bureaucracy Festival의 주제는 “Creative Bureaucracy – Stronger Demo..
2026.06.19 -
30분 만에 클로드 코드 마스터하기 - 보리스 체르니, 클로드 코드 창안자, Anthropic, 2025.5.
클로드 코드 개발자가 말하는, AI에게 일을 시키는 법최근 X에서 “클로드 코드(Claude Code는 AI 개발사인 엔트로픽 Anthropic의 AI 코딩 도구)를 만든 엔지니어가 28분짜리 영상에서 어떤 유료 강연보다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알려준다”는 식의 소개로 한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과장된 표현으로 보이지만, 영상의 가치는 크다.* 클로드 코드란? : Claude Code는 미국 AI 개발사 앤트로픽(Anthropic)이 만든 Claude 기반 코딩 도구이다. Claude는 ChatGPT, Gemini와 함께 세계 최상위권 생성형 AI 모델로 평가되는데, Claude Code는 이 Claude가 개발자의 터미널 안에서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파일을 고치고, 명령어를 실행하며, 테스트까지 ..
2026.06.14 -
2026 월드컵 중계 기술 TOP3 - 디자인으로 다시 보기
게임인 줄 알았다. 선수 발밑에 숫자가 따라붙고, 순간 속도 게이지가 실시간으로 변하고, 화면 위로 데이터가 떠다녔다. 내가 축구 게임으로 착각했던 그 화면은 월드컵 중계 화면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6월 11일 개막했다. 최근 각 산업에서 AI가 활용된 혁신적 활용예가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이번 월드컵 대회 중계에도 새로운 중계방식이 SNS 대화의 중심에 올랐는데, 그중에도 가장 많이 회자되는 세 가지 기술이 있다. 심판 머리에 달린 카메라, 위치 표시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공, 그리고 화면 위에 떠다니는 실시간 데이터다. 소개되는 기술들은 이제까지 없었던 기술이라기보다, 카메라·센서·그래픽·방송 송출 기술의 축적 위에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실시간성과 안정성을 더하며 실현된 케이스라고 할 ..
2026.06.13 -
버려진 사용자들 - 숫자 없는 리모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TV 리모컨은 진화 중인가?어머니가 최근 TV를 두 대 사셨다. 삼성전자 대형 최신형 TV의 화면은 크고 얇고 선명했다. 며칠 뒤 다시 뵈었을 때 어머니는 여전히 오래된 작은 TV를 사용하고 계셨다. 리모컨 때문이었다. 리모컨에 숫자 버튼이 없어서 채널을 바꾸려면 화면 속 가상 숫자 패드를 불러와야 했다. 어머니는 채널을 바꾸는 일을 부담스러워하셨다. 다이소에서 숫자 버튼이 있는 리모컨을 사드린 후에야 새 TV를 사용하실 수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또 TV를 사셨다. 이번엔 LG TV였는데 리모컨에 숫자 버튼이 있었다. 어머니는 바로 사용하실 수 있었다.삼성전자 TV 리모컨LG전자 TV 리모컨 숫자 버튼과 함께 사라진 것 처음에는 두 회사가 왜 이렇게 다른 걸까 생각했었다. 확인해 보니 방향은 같았다...
2026.06.11 -
왜 우리는 레고로 서비스디자인을 이야기할까
신기할 만큼 레고를 진지한 업무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많다. 전략 워크숍, 조직혁신, 교육, 서비스디자인 현장에서 레고는 장난감이 아니라 사고를 끌어내는 도구로 쓰인다. 레고는 놀이의 감각을 불러오고, 놀이가 만드는 감정은 사람을 더 창의적인 상태로 옮긴다. 심리학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의 '확장-구축 이론'에 따르면 긍정 정서는 주의와 사고를 넓히는 반면, 불안 같은 부정 정서는 시야를 눈앞의 위협으로 좁힌다. 특히 기쁨은 '놀고 싶은 충동'을 통해 순간의 사고 레퍼토리를 넓힌다. 레고는 업무 도구로도 자리잡고 있다. 이것은 'LEGO SERIOUS PLAY'(하단 설명 참고)의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LEGO SERIOUS PLAY는 1996년 IMD의 요한 루스·바트 빅터와 레고 그룹 오너 켈 키르크 크리..
2026.06.10 -
(영상) 정책결정 문화에 대한 디자인의 역동적 효과 - 데이비드 마르턴스. UK Gov Design
이 강연은 2025년 6월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행정 커뮤니티 모임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U Policy Lab의 디자이너 데이비드 마르턴스가 '정책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policy)'을 주제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그는 디자인 작업이 절차적인 것과 실험적인 것, 개념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는 관점을 제시하며, 디자인이 정책결정 문화에 일으키는 역동적 효과를 설명합니다. 2040년을 배경으로 한 라디오 쇼와 'Futures Garden' 같은 사변적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미래를 상상하는 정책 실험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동료 마르타와 사빈도 함께 참여해, 거대한 관료 조직 안에서 디자인을 실천하며 부딪히는 현실과..
2026.06.08 -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 - AI 시대, 의미는 탈색되고 양식이 남는다
AI는 양의지의 꿈을 꾸는가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 문장이 아무 의미가 없는데도 사람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물론 이런 밈이 전례 없는 현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패러디와 리믹스, 장르 변주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다만 이 사례는 의미가 빠져나간 자리에서 양식만 변주되는 흐름을, 작지만 또렷하게 보여주는 신호다. 밈은 아이오아이의 신곡 ‘갑자기’에서 시작됐다.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라는 대목이 두산 베어스 양의지 선수의 응원가와 닮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야구단 두산의 양의지 선수 응원가는 봉봉사중창단의 ‘꽃집 아가씨’를 개사한 곡이다. 원곡은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로 시작하며, 응원가에서는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라는 구절로 불린다. 그 유사성을 간파한 누군가가 “갑자기”를 “양의지”로 ..
2026.06.06 -
2026 한국서비스디자인학회 춘계학술대회 사전등록 안내(~6월 17일. 마감 연장)
2026 한국서비스디자인학회 춘계학술대회 사전등록 안내(~6월 12일 마감)한국서비스디자인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가 아래와 같이 개최될 예정입니다.올해 한국서비스디자인학회 2026 춘계학술대회는한국디자인진흥원과 서비스디자인학회 공동주관으로 개최합니다.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일정 | 2026년 6월 20일(토요일) 10시 (참가자 등록 9시 40분~)장소 | 한국디자인진흥원(B1, DK캠퍼스)주관 | (사)한국서비스디자인학회, 한국디자인진흥원사전등록 기간 : 6월 5일(금) ~ 6월 17일(수)사전등록 링크 : https://forms.gle/3FMR89TSPoYiT6jg7담당자명 한국서비스디자인학회 사무국 전화 이메일 servicedesign20@gmail.com학술대회 세부일정과 프로..
2026.06.05 -
필터버블의 함정: 조직이 보지 못하면 AI도 보지 못한다
필터버블의 함정: 조직이 보지 못하면 AI도 보지 못한다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드러낸 조직문화와 AI 검수의 사각지대탱크데이 사건에 남은 질문탱크데이 사건*에서 가장 많이 던져진 질문은 고의였는가다.(관련 글 : 탱크데이 논란, 우리가 놓친 진짜 질문 )하지만 그것은 수사가 가릴 문제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밝혀진다 해도 질문이 남는다. 팀장부터 대표까지 여러 단계의 결재를 거치는 동안 어째서 잘못이 수정되지 못했을까? 왜 누구도 5·18 민주화운동을 떠올리지 못했을까? 회사는 이번 일이 내부의 사회적·역사적 민감성 부재와 리스크 관리 체계의 결함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마케팅팀 실무진의 역사의식이 사회의 일반적 인식과 동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악의적 고의성보다 불편한 답이 여기 있다. 그것이 걸러지지..
2026.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