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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공공서비스디자이너 직제 신설
공공서비스디자이너 직제 신설공공조직 안에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사람'을 제도화하라핵심 문제 공공서비스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존재한다. 2020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별정직 6급 공무원으로 약 10명이 채용됐다. 작은 시작이었지만 의미 있는 전환이었다. 그러나 이 시작은 제도화된 것은 아니었다. 채용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고, 정규 직렬로 자리잡지 못했다. 그 10명 중 정부에 남아있는 서비스디자이너는 없다. 공공조직에는 여전히 '문제를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만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사람'은 없다. 직제가 없으면 역할도 없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 1. 현황과 문제점2020년의 작은 시작, 그리고 멈춤2020..
2026.05.18 -
07. 국가 디자인 통합조정기구 신설
국가 디자인 통합조정기구 신설분산된 디자인 정책을 하나로 조율하는 컨트롤타워핵심 문제 디자인은 정책·서비스·제품·공간 모두를 아우르는 수단이 됐다. 그런데 한국에서 디자인을 총괄하는 기관은 없다. 산업디자인은 산업부, 공공디자인은 문체부, 부처마다 예산·기준·전략이 따로 움직인다. 이 분산 구조에서는 국가 디자인 역량의 총합이 각 부처 역량의 합보다 작아진다. 컨트롤타워가 없는 국가 디자인 전략은 지도 없이 떠나는 여행이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1. 현황과 문제점컨트롤타워 부재의 구체적 결과06번(디자인 정책 부처 간 분산 해소)에서 진단한 부처 분산 문제는 단순한 행정 비효율이 아니다. 국가 디자인 전략을 ..
2026.05.18 -
06. 디자인 정책 부처 간 분산 해소
디자인 정책 부처 간 분산 해소건너지 못하는 횡단보도가 만들어지는 이유핵심 문제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부서가 있고, 신호등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고, 보도 포장을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각 부서는 열심히 자기 업무를 했지만 그 결과 시민이 접하게 된 것은 건너기 불편한 횡단보도였다. 이것이 부처 간 칸막이 행정이 만드는 결과다. 디자인 정책도 마찬가지다. 산업부, 문체부, 행안부가 각자의 디자인을 운영하는 동안 국민이 경험하는 것은 일관성 없는 공공 환경이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 1. 현황과 문제점세 부처가 만드는 세 개의 디자인 정책한국의 디자인 정책은 세 개의 부처에 분산되어 운영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
2026.05.18 -
05. 디자인 법제 통합
디자인 법제 통합법이 다른 이유는 디자인을 다르게 이해하기 때문이다핵심 문제 산업디자인진흥법(산업부)은 디자인을 말한다. 공공디자인진흥법(문체부)도 디자인을 말한다. 그런데 두 법이 말하는 '디자인'은 다른 것이다. 산업부의 디자인은 경쟁력이고, 문체부의 디자인은 문화·심미성이다. 법이 쪼개진 것은 결과가 아니다. 디자인을 이해하는 방식이 쪼개진 것이 원인이다. 이 인식의 분열을 해소하지 않으면 법을 아무리 통합해도 다시 쪼개진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1. 현황과 문제점법 분열의 뿌리 — 디자인은 예술인가, 산업인가, 서비스인가한국 디자인 법제의 분열은 행정 편의의 문제가 아니다. 디자인에 대한 서로 다른 역..
2026.05.18 -
04. 국가 디자인 분류 체계 일원화
국가 디자인 분류 체계 일원화보이지 않는 산업은 정책의 대상이 될 수 없다핵심 문제 서비스디자인은 2014년 산업디자인진흥법에 공식 편입됐다. 2020년에는 국가기술자격도 생겼다. 법과 제도에서는 인정받았다. 그런데 국가 산업통계에서 서비스디자인은 보이지 않는다. 코드가 없으니 집계되지 않는다. 집계되지 않으니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국제 통계 기준은 디자인을 창의서비스 경제로 읽는 방향으로 계속 정교해지고 있다. 한국의 국내 분류 체계는 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1. 현황과 문제점KSIC 제11차의 실제 구조 — "하나의 코드"가 문제가 아니다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제11..
2026.05.18 -
03. 공급자 중심 구조 혁파
공급자 중심 구조 혁파200년째 바닥에 있는 자판기 배출구가 말하는 것핵심 문제 동전투입식 자동판매기가 처음 특허를 받은 것은 1857년이다. 170년이 지난 지금도 음료 배출구는 바닥에 있다. 전기로 작동하니 굳이 바닥일 이유가 없는데도. 고령자와 장애인은 자판기를 이용하지 않는다. 자판기 사업자는 "고령자는 원래 자판기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고령자가 자판기를 안 쓰는 이유는 자판기가 그들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공급자 중심 설계의 본질이다. 문제가 치명적이지 않아서 감지하지 못할 뿐, 세상 곳곳에 이 구조가 숨어 있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 1. 현황과 문제점..
2026.05.18 -
02. 경험경제 시대의 디자인 전략 재편
경험경제 시대의 디자인 전략 재편소유에서 경험으로, 공급자 언어에서 사용자 언어로핵심 문제 경쟁력의 무게중심은 공장에서 시장으로, 공급자에서 사용자로 이동했다. 기술 진보는 차별성을 없앴고, 차별화의 마지막 남은 영역은 경험의 질감이 됐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기업과 정책이 공급의 언어로 사고한다. 효율화, 표준화, 자동화, 최적화. 사용자는 마지막 검증 단계에서나 등장한다. 가장 중요한 자원을 가장 늦게 만나는 구조, 이것이 한국 산업 전략의 근본적 역설이다.*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 1. 현황과 문제점경험경제의 도래 — 1999년의 예언이 현실이 된 시대1999년 조지프 파인과 제임스 길모어(Joseph Pi..
2026.05.18 -
01. 국가 디자인 역량 고도화
국가 디자인 역량 고도화사다리 1·2단계에서 문제해결·혁신전략 수준으로 도약핵심 문제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디자인 진흥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런데 왜 디자인은 여전히 '예쁘게 만드는 것'으로 남아 있는가?* 이 블로그의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관점/제안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을 포함한 어떠한 기관의 입장도 대변하지 않습니다.1. 현황과 문제점디자인 사다리로 본 한국의 위치2001년 덴마크디자인센터(DDC)가 개발한 '디자인 사다리(Design Ladder)'는 조직이 디자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4단계로 구분하는 모델이다.1단계: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는 단계. 의사결정에 디자인이 개입하지 않는다.2단계: 스타일링으로서의 디자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완성된 후 외형을 다듬는..
2026.05.18 -
로우투노(Low2No), 핀란드 도시 한 블록에 시도되었던 실험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이제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것이 익숙해졌다. 에너지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2026년 4월 8일 이후 전국 공공기관에 차량 2부제(홀짝제)가 시행 중이기 때문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너무 많이 쓴다는 뉴스가 나온다. 기업들은 RE100을 맞추느라 바쁘고,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아파트 분양 광고에는 '에너지절감형', '제로에너지', '친환경 인증'이라는 문구가 익숙하게 등장한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건물에 산다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바뀔까? 여전히 차를 몰고 장을 보러 가고, 세탁기를 돌리고, 난방을 틀어놓은 채 창문을 연다. 건물만 친환경이고 생활은 그대로다. '로우투노 프로젝트'는 이러한 상황에 질문을 던진다."에너지 절감 건물을 만드는 것만으로 충분한가?"로우투노 프로젝트가 기..
2026.05.16 -
기다림도 디자인할 수 있을까? - 산업단지정책해커톤
기다림도 디자인할 수 있을까? - 산업단지정책해커톤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산단 기업의 제품을 보고, 지역 행사와 일자리 정보를 확인하고, 작은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어두운 정류장은 안전한 대기 공간이 되고, 단조로운 정류장은 산단과 지역을 잇는 게이트웨이가 된다. ‘온통이음’은 출퇴근길의 불안을 줄이고, 산단의 일상에 정보와 문화가 흐르게 하는 작은 인프라 제안이다.서비스디자이너(퍼실리테이터) 최승환 비주얼라이터 박지은 창원 김기남 구미 김석준 완주 양지희 완주 이건웅 구미 이유빈 구미 조하연 산업부 황상윤 사무관4월17-18일, 3개 지역의 산업단지 노동자, 주민, 관련기관, 공무원 등 100명이 청년을 위한 산업단지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서비스디자인 해커톤이 개최되었습니다. 그 결..
202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