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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료) '국민디자인과 사회혁신 포럼 - 정책, 디자인, 사회혁신의 연결고리

SERVICE DESIGN 2017. 9. 5. 11:50

'국민디자인과 사회혁신 포럼 - 정책, 디자인, 사회혁신의 연결고리

발표자료

국민디자인과 사회혁신포럼_3.(김성우교수)국민디자인단 - 공공 정책과 디자인의 만남 (1).pdf

국민디자인과 사회혁신포럼_4.(구유리교수)참여와 협업으로 정책디자인하기.pdf

국민디자인과 사회혁신포럼_5.(정미나팀장)사회혁신.pdf

국민디자인과 사회혁신포럼_2.(윤성원PD)수요자 중심으로 변화를 시작하다.pdf

국민디자인과 사회혁신포럼_1.(신승렬과장)국민참여와 사회혁신 소개.pdf


강연자 여러분이 제공해주신 발표자료들을 공유합니다.


 

'국민디자인과 사회혁신 포럼'

정책, 디자인, 사회혁신의 연결고리

국민이 주인인 정부. 앞으로 국가의 운영은 전적으로 국민의 참여와 관심으로 추진 될 것입니다.

최근 국민의 정책 참여 방법으로서 주목 받고 있는 국민디자인단과 국내외 국민참여 정책디자인의 방법, 사회혁신의 개념과 사례 등을 살펴보고, 정책, 디자인과 사회혁신의 연결고리를 통해 앞으로 변화되어갈 정책의 미래를 전망해보도록 합니다.

* 이 포럼은 8.31~9.3일까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주요정책과 우수사업, 기관 채용정보, 특산품, 축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2017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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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일시 : ’17.8.31.(목) 15:00~17:00

ㅇ 장소 : 킨텍스 제1전시관 204호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 중)

ㅇ 대상 : 일반국민, 공무원 등

ㅇ 주최/주관 : 행정안전부 / 한국디자인진흥원

ㅇ 관련 링크 :  https://goo.gl/nZr9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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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 ㅇ 국민디자인과 사회혁신 / 신승렬 행정안전부 국민참여정책과 과장 ㅇ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의 변화를 시작하다 / 윤성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공공서비스디자인PD ㅇ (국민디자인단) 정책과 디자인의 만남 / 김성우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교수 ㅇ (디자인) 참여와 협업으로 정책디자인하기 / 구유리 홍익대학교 교수 ㅇ (사회혁신) 사회혁신과 국민에 의한 정책 만들기 / 정미나 (전)서울혁신센터 팀장 ㅇ (토론 및 질의응답) 국민디자인단, 정책 · 디자인 · 사회혁신의 연결고리 [발표자] ------------------------------------ 신승렬 행정안전부 국민참여정책과 과장 - 국민참여 정책, 국민디자인단 사업 총괄 -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 단장 윤성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공공서비스디자인PD -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 담당, 서비스디자인 확산 연구 김성우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교수 - 미국 실리콘 벨리에서 U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삼성전자와 KT에서 UX 연구개발 - 국민디자인단 자문위원 구유리 홍익대학교 교수 - 영국 랭카스터 대학 디자인학 박사(서비스디자인) - 2016 한국디자인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국민디자인단 자문위원 정미나 전 서울혁신센터 팀장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박사 수료(행정학) - 전 서울혁신센터 팀장, 리빙랩 디렉터 - 정의당 부설 연구소 미래정치센터 전문위원 역임 

 



[주요내용] ------------------------------------



문재인 정부의 국민참여와 사회혁신 (10분. 개회사)

신승렬 행정안전부 국민참여정책과장


지난  몇 달간 국민인수위원회 단장으로서 국민 정책 참여의 최전선에서 18만건이 넘는 국민들의 정책제안과 이를 분석하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국민의 참여가 진화하면 국민들이 주도하는 사회혁신에 이를 수 있다. 사회문제를 국민의 힘으로 해결하는 데 디자인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디자인을 활용할 때 정책의 수용성이 높아 질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된 결과 디자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변화되고 있다. 디자인은 국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정부 정책이 국민에게 수용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와 방법이 될 수 있다.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의 변화를 시작하다 (10분)

윤성원 한국디자인진흥원 공공서비스디자인PD


최근 사회 문화적 변화에 따라 공공부문도 inside-out(생산자 중심)에서 outside-in(고객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오래도록 머물러 있던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의 관점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 오랜 준비를 거쳐 국민이 주인되는 정부를 천명한 이번 정부 시작과 시점이 맞물린다는 점도 의미가 큰 일이다.

올해 행정절차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정책과정에 서비스디자인이 국민 참여 방법으로 활용될 제도적 조건이 갖추어졌다. 최근 산업부R&D 중 서비스디자인 방법을 통해 개발하는 사업이 생겼다. 올해 의료부문에도 환자의 경험을 평가함으로써 병원을 평가하겠다는 수요자 중심의 평가 방법이 처음 도입 되었다. 기획 - 개발 -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전방위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접근이 시도 되는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누가)국민/수요자가 (무엇을)정책/사회문제를 (어떻게)참여하여 디자인방법으로 혁신한다.’ 디자인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활용 될 수 있다. 혁신 방법으로써 디자인은 다음의 세가지 특징을 갖는다.

1. (관점의 전환) Inside-out 에서 Outside-in 으로 : 고객, 사용자 중심의 관점, 사용자의 욕구로부터 시작해 문제를 재정의하기

2. (연결) 연결 되지 않았던 것을 연결하기 : 낯선 것과 의도적으로 연결하기, 융합, 프레임 바깥으로 나가기

3. (가시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 문제를 문제로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가 느끼는 경험, 서비스의 제공 가치를 시각화

 



1. (국민디자인단) 정책과 디자인의 만남  (25분)

김성우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 교수


국민디자인단은 행정안전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산업통상자원부)의 주도로 중앙정부 및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4년부터 시행되어 온 새로운 정책 설계 방식이다. 국민디자인단 목적은 정책 개발의 전 과정에서 국민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새로운 개발 방식을 정착시키는 데 있다. 정책 개발의 과정 속에서 국민을 참여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은 기존에도 꾸준하게 있었다. 그러나 기존의 방식은 대부분 말과 글의 형태로 명시적으로 표현되는 의견만 수집하였으며, 그마저도 효과적으로 수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정책이용자인 국민이 정책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 담긴 숨어있는 맥락(context)과 니즈(needs)를 발굴하지 못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에 국민의 진정한 욕구(wants)를 담기 위해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정책 설계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였다. ‘국민 참여형 정책 설계 모형'으로서의 국민디자인단은 2014년 31개의 과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900여 개의 과제에 1만 여명이 넘는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및 국민들이 참여하여 각종 공공 정책과 서비스를 ‘디자인' 하는 초대형 국가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부터 나오는 데이터, 시행착오, 결과물 등은 성공적인 정책개발 방법론을 수립하는 데 소중한 경험으로 사용될 것이다. 이 발표에서는 국민디자인단의 4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만족하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 기여하는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짚어보고 국민디자인단의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2. (디자인) 참여와 협업으로 정책디자인하기 (25분)

구유리 홍익대학교 교수


국가 정책 및 공공 서비스 수립을 위한 접근 방법으로서의 ‘디자인’의 활용은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을 대상으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창의적이며, 인간 중심적(human-centered) 접근법에 기반하고 있는 ‘디자인’은 사람들의 일상의 삶의 맥락 속에서 문제점을 찾고, 참여와 협업, 공동창조 등의 방법을 통해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가시화 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이라 불리는 디자인적 사고방식의 활용은 공적영역에서 수요자중심의 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디자인분야는 물론 정책, 행정 등의 분야에서도 다각적인 논의가 요구되는 주제라고 볼 수 있다. 본 강연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디자인적 접근방법을 활용하여 정치인과 지역 커뮤니티가 창의적인 방법으로 정책 발의에 대한 미래의 영향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해외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정책 입안자들이 창의적 디자인적 사고 및 공동디자인(co-designing) 방법을 활용하여 보다 참여적이고 협업적으로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고, 증거 기반 정책 결정을 위한 통찰력을 창출하는데 있어 근간이 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3. (사회혁신) 사회혁신과 국민에 의한 정책 만들기 (25분)

정미나 (전)서울혁신센터 팀장


1. 사회혁신이란?

사회혁신의 정의는 다양하다. 사회혁신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도출된 “다 학제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혁신이 정치적 레토릭에서 그치지 않으려면, 적어도 어떤 것이 사회혁신인지 그 특성을 밝혀야 한다. 사회혁신을 넓게 정의한다면 ‘사회적 난제를 푸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난제’ 그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방식’이라는데 있다.

2. 사회혁신의 주체 : 국민을 ‘위한’에서 국민에 ‘의한’

사회적 난제는 그동안 정부-시장-비영리단체-시민사회로 명명되는 3섹터 혹은 4섹터들에 의해 해결돼 왔다. 사회혁신은 바로 각 주체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며, 이 네 영역을 아우르는 문제해결 방식을 강조한다. 특히 실 수요자의 개입을 강조하는데, 이것이 정부 정책에 적용될 경우, 국민에 ‘의한’ 정책이 돼야함을 의미한다. 즉, 실 수요자인 국민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정책을 만들 때 비로소 국민들을 ‘위한’ 정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3. 사회혁신의 가능성 : 다양한 사례들

과연 이것이 가능할지의 여부는 우리가 실제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덴마크 정부의 사회혁신 담당 부처인 Mindlab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정책이 적용되는 일선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사회혁신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실수요자에 부합하는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사람들의 “마음가짐(mindset)”이 변하는 것이다. 이것이 근본적으로 그 사회의 문제해결 역량 자체를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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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토론 질의응답을 위한 사전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답변 내용이 정리되는데로 공개합니다. 

 

 


질문 : 

(정책과 디자인, 국민디자인단) 정책에 디자인이 개입할 때 의미 있는 주제와 그렇지 않은 주제가 있을 것임. 어떤 주제가 더 효과가 클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답변(윤성원) :

국민디자인단 과제는 수요자에게 필요성이 큰 과제인가(다수의 수요자들이 공감하는 이슈인가, 개개인의 생활에 밀접한 과제인가의 여부), 수요자의 요구 반영과 아이디어 개진이 의미가 있는 과제인가(다양한 변화 가능성을 수용할 수 있는 과제인가의 여부, 전략과 실행방법 등이 이미 다 결정되어 있다면 과제 추진이 무의미하기 때문), 해당 기관에서 중요도가 높은 과제인가(실행주체-담당자 및 주관기관-의 필요성, 참여동기가 큰가의 여부), 실현가능성이 높은 과제인가(해당 기관이 제안 및 실행의 역할, 권한을 갖는 과제인가 여부, 과제 실현에 따르는 복잡성 문제 때문), 과제가 추구하는 목표 실현시 파급효과가 큰 과제인가(수요자가 구체적인가 여부, 공감대를 가져올 수 있는 이슈인가 여부. 단계별 사업 추진, 확장 가능성, 지속 가능성과 관련됨), 기간내에 달성할 수 있는 과제인가(기간, 예산, 투입자원 대비 효과의 적정성 문제)의 기준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 : 국민디자인단 매뉴얼, 41페이지 http://cafe.naver.com/govservicedesign/600 



질문 : 

정책과정에 수요자의 참여는 많을수록 바람직한 것인가? 수요자 참여의 실패사례가 있다면? 


답변(윤성원) :

공공서비스는 소수의 현명한 전문가가 대중을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역할을 하는 이른바 대의민주주의라는 것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위해 많은 수의 국민 대신 협의의 국민참여가 이루어져 왔었습니다. 최근 정책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수요자의 참여를 점차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정책과정에 수요자 참여가 많다는 것은 한 명의 국민이 정책과정 전반에 걸쳐 더 많은 참여를 하는 되는 것을 말하기도 하고, 더 많은 수의 국민이 참여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여의 양이 많다고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참여가 아무리 많이 이루어져도 실현 되지 않거나 정작 수요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정책참여라는 것은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정책 참여의 양과 질, 참여에 따른 정책의 변화, 수요자에게 미친 영향, 성과 등이 정밀하게 측정, 관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책 수요자가 정책에 참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이 기획 되고 운영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책의 목표가 수요자의 필요에 잘 정렬되어 있어야 할 것이고 이것이 잘 되었는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른바 ‘수요자 중심의 정책의 평가 지표’가 설계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공공정책, 서비스는 수요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기획되거나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설계되지 못했고 그 결과 국민들은 낮은 편의성과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간 꾸준히 혁신의 노력을 해 왔음에도 아직 국민의 요구를 담아낼 수 있는 수요자 참여의 절차와 방법이 정착 되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국민디자인단이 하나의 대안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요자가 참여해 실패하고 있는 사례로는 전통시장 관련 지원사업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획단계에 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필요한 사업을 계획하고 적용하는데 거의 모든 시장이 천편일률적으로 주차장과 캐노피, 아케이드, 간판개선, LED 조명 도입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비교할 때 우리 시장은 주자창이 부족하니 보완해야 해”라는 식의 생각으로 사업이 구상됩니다. 모든 하드웨어 환경여건을 100% 상인들이 원하는 만큼 개선한다고 했을 때 시장이 이마트보다 좋아질 수 있을까요? 소비자들은 현대화된 시장 시설 때문에 이마트 대신 동네 시장을 찾게 될까요? 전통시장은 수요자(시장상인)들의 요구를 토대로 현대화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 결과 시장이 갖는 본질적인 가치, 차별점을 훼손해가면서 쇠락해가고 있습니다. 실제 시장의 수요자인 고객(시장 상인이 아닌)이 시장에 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기대와 숨은 욕구를 발견해가는 사용자 연구를 토대로 기획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질문(김OO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박사수료) : 

(융합적 접근 필요성) 공공서비스에 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에는 디자인학 뿐만 아니라 행정학/정책학과의 융합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디자인 전문가 중심의 운영방식으로는 공공성의 의미가 간과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디자인단의 운영은 단순히 서비스디자이너의 정부 프로젝트 실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서비스 디자이너들이 공공성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계신지요?


답변(윤성원) : 

현재 국민디자인단은 다양한 전문성을 갖는 이해관계자가 더불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무원, 분야 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정책 수요자가 함께 팀을 구성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참고 : 국민디자인단 운영지침 http://cafe.naver.com/govservicedesign/518 )  기존의 정책 기획의 과정이 공무원, 정책학, 행정학 등 정책기획의 전문가 위주로 운영되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융합적 접근으로의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자인적 관점으로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구상하는 역할로서 서비스디자이너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과제에 서비스디자이너의 역할을 수행하는 분들은 디자이너가 아닌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디자인적 관점을 가진 분들이 공공정책을 보다 인간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활동에 더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질문(임OO 경기도일자리재단/대리) : 

서비스디자인을 공공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답변(윤성원) : 

다음 네 단계를 통해 공공기관에 서비스디자인이 활용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 (교육) 조직내에서 디자인 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 워크숍, 세미나 등을 통해 조직내에서 디자인접근, 서비스디자인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단계입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교육을 통해 서비스디자인 도입을 위한 추진방안을 확정하고 범위와 목표를 설정합니다. 

2) (도입) 참여형 연구와 그 결과의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국민디자인단과 같은 활동을 실행합니다. 다양한 정책 수요자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디자인단 활동 결과 수요자 관점에서의 정책 개선 방향 및 신 사업 아이디어 등이 도출됩니다. 서비스디자인 개발이 필요한 주요과제를 찾고 과업의 목표와 내용을 구체화합니다.

3) (개발)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발 및 실행을 하는 단계입니다. 국민디자인단 등을 통해 새롭게 구상된 아이디어의 적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현장 리서치, 서비스 모델 개발, 시범 적용을 통한 성과 평가 등이 이루어집니다. 전문 역량을 갖춘 서비스디자인 기업을 통해 연구 용역을 수행함으로써 추진될 수 있습니다. 

4) (확산) 시범 적용의 성과 평가를 통해 개발된 안을 보완하여 체계화 된 모델을 확산 적용하는 단계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공정책, 책상에서 현장으로’ (http://cafe.naver.com/govservicedesign/8) 의 ‘공공서비스디자인 모델과 프로세스’(110~121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질문(백OO 라이트브레인 UX 컨설팅그룹/책임연구원) : 

(참여 방법) 서울 시민으로 공공디자인 혹은 서비스디자인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지 못한데, 온라인으로 정보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각을 갖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변(윤성원) : 

시민의 정책참여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에는 천만상상 오아시스(http://oasis.seoul.go.kr/ )라는 시민 참여형 정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민으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는 채널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과 국민디자인단과 같이 정책 개발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자체가 주관하는 참여형 정책 개발 활동에 관한 정보는 주로 지자체나 관련 주제 시민단체 등 웹사이트를 통해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최OO 대표) : 

노년의 디자이너에 대한 정책은 있는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나이 50이 넘으면 디자이너로써 생명이 끝난다? 50이 넘어 디자인 한다는 것은 극히 드문 숫자라고 봅니다. 전문가로써 베테랑이 되었을 때 고객을 방문을 하게 되면 담당자를 보내주세요. 아빠 같은 분이 들어오니 부담이 된다는 얘기가 아닐까요? 50이 넘은 디자인 전문가를 보호 해 줄 방법은 없는지 조용히 묻습니다. 50이 넘어 회사도 접고 하는 말은 김밥집, 택시 커피숍..등등. 우리사회 전문가는 50이 넘어 쓸쓸히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50이 되면 무엇을 할까 두려운 분들이 많을 것을 느낍니다.


답변(윤성원) : 

정부차원에서 퇴직한 디자이너를 정책 대상으로 하는 지원 정책은 아직 없습니다. 고령화와 산업활동인구의 저감에 따라 퇴직자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디자인은 고도의 지식서비스업으로서 오랜기간 현장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갖춘 디자이너들이 퇴직 후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은 국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자인진흥원은 퇴직 디자이너를 위한 정책 사업의 마련을 위해 그간 지속적으로 정부를 대상으로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확정된 사업은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원OO 파이브엔투/대표) : 

국민디자인단의 참여방법 


답변(윤성원) : 

국민디자인단은 매년 2-3월 중 과제 수요를 조사하는 시점에 맞추어 각 중앙부처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국민디자인단 팀 구성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지자체 별로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모집을 하는 경우 등 다양한 신청 방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국민디자인단 메뉴(http://kidp.or.kr/?menuno=1130 ) 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실 수 있으며, 여기 신청하신 분들의 목록은 각 지자체에 전달 되어 국민디자인단 팀 구성을 하는 담당자 분들이 참고하시게 됩니다.    



질문(임OO (주)크리에이티브 다다 / 대표) : 

정책과 서비스디자인의 미래


답변(윤성원) : 

수요자 중심의 정책 기획을 위한 방법론으로 디자인 접근이 고려되는 첫번째 시도인 국민디자인단은 현재 시범사업을 포함하여 약 4년 이내의 짧은 경험치를 축적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간 오래도록 공급자 중심의 행정이 추진되어 오던 공공부문의 관성이 4년의 시도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죠. 공공부문에서 작게나마 디자인적 접근이 시도되면서 관여했던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인식이 조금씩 변화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례들도 나타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이 공공부문에 기존의 환경 시설물을 만들고 형상화하는 역할을 넘어 정책의 기획자, 설계자로서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 중심의 정책이 실현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작은 시도가 좌절되지 않게 기대해주시고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질문(김OO 디자인공감 / 대표) : 

4차 산업과 디자인의 연관관계와 발전방향은? 


답변(윤성원) : 

관련 주제를 다룬 글을 소개해 드리는 것으로 답을 대신합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슈리포트 VOL10~16] 

4차 산업혁명, 디자인계의 위기인가? 기회인가?

창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찾다

4차 산업이 이끄는 일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서비스디자인의 진화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의 디자인

4차 산업혁명 완성을 위한 디자인 혁신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자인이 창의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http://www.kidp.or.kr/index.html?menuno=1018   


* 발표자료…

http://kidp.or.kr/?menuno=1139&bbsno=14279&siteno=16&act=view&ztag=rO0ABXQAMz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jIyIiBza2luPSJraWRwX2JicyI%2BPC9jYWxsPg%3D%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