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학원에서 서비스디자인 수업을 하시는 교수님 또는 서비스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서비스디자인으로 전통시장 살리기를 한 학기 목표로 도전해보시기를요.
서비스디자인으로 전통시장을 살리기
전통시장은 그간 정부의 오랜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10년간 매출이 반이 줄어들었고 매년 수십 개의 시장이 사라져가고 있으며, 정부지원금이 투입되면 될수록 오히려 전통시장의 독특한 매력을 잃고 그도 저도 아닌 평범한 시장으로 변하고 마는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디자인이 생명력을 잃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때 강북의 최대 유통 중심부였던 '수유시장'을 개인과제 또는 수업의 실습 대상으로 삼아 도전해보시면 어떠실지요?
수유시장은 지금...
수유시장은 공식적으로 수유마을시장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유시장,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이렇게 서로 다른 성격의 세 개의 시장이 연합된 시장입니다. 오랜 동안 서로 다른 이름이 사용되어 사용자들의 인식 속에서 수유시장에 대한 이름은 혼재되어 있고, 인터넷 상에도 정보가 흩어져 찾기 어려운 문제 등 수유시장 브랜드를 관리할 방안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노점을 포함해 약 300개의 점포로 구성된 780여명 상인들의 터전입니다.
시장 역사는 50년이 되었고 상인의 평균 연령은 60세, 상인의 56%가 20년 이상 경력(전체 상인 평균 경력 20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유시장 내에는 SSM(대형슈퍼)인 롯데슈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꽤 큰 현대식 마트로서 전통시장과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지요.
환경 요건
지하철 수유역과 미아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 반경 500미터 내에 음식점, 숙박업소, 병원, 학교 등이 꽤 많이 있습니다.
차로 5~10분 거리에는 북한산 둘레길, 화계사, 4.19기념탑 등 역사 문화적 의미가 있는 거점들이 있습니다.
수유시장이 위치한 강북구는 서울에서 가장 노령자가 많은 구입니다. 고객들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으시고요.
가까이에 성신여대와 수유초등학교 등이 위치해 젊은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임에도 고객 중 젊은이는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서비스디자인으로 전통시장 살리기. 수유시장에서 시작해보시면 어떨지요?
참여하신다면 교재, 툴킷, 워크숍, 시장조사, 인터뷰 등 연구에 필요한 자료와 연구 여건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진행 결과는 평가 과정을 거쳐 실제 제품, 점포 또는 환경, 서비스로 구현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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