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비스디자인어워드 수상작 발표
2024. 10. 23. 00:51ㆍ서비스디자인/서비스디자인 소식
글로벌 서비스디자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만나다
2024년 10월 3일 헬싱키에서 열린 서비스디자인 글로벌 컨퍼런스(SDGC24)에서 2024서비스디자인어워드가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 시상식은 전 세계 서비스디자인 전문가와 학생들이 수개월간 쌓아온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루이스 알트 심사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4개의 결선 진출 프로젝트가 소개되었고 3개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나머지 1개의 대중 선택상은 일반 대중의 참여로 결정되었다. 루이스 알트가 이끄는 국제 심사단에는 비르기트 마거, 캐시 황, 사투 미에티넨, 데미안 커너핸, 브라이언 길레스피, 소냐 자지크가 참여해 각 분야 최고의 작품을 선정했다. 시상식에서는 모든 수상자와 결선 진출자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며, 루이스 알트를 비롯한 국제 심사단의 공로도 함께 기념되었다.
결선 진출 프로젝트들은 컨퍼런스 기간 동안 전시되었고, 10월 4일에는 수상자들이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하며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아래 수상작을 소개한다.
상업 부문 수상작: Absa ChatWallet
- 기업: Absa Bank (남아프리카공화국)
- 프로젝트 요약:
아프리카에는 현재 약 3억 5천만 명이 공식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된 상태다. 이는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높은 비용, 복잡한 절차, 제한된 기술 및 지리적 접근성, 신뢰 부족 등 여러 장벽이 존재한다. 많은 이들이 여전히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현금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약 600만 명이 매달 급여를 은행에서 인출해 모두 현금으로 사용하는 ‘언더뱅크드’ 계층에 속한다. 또 다른 1200만 명은 계좌조차 없는 ‘언뱅크드’ 상태다. - 남아프리카의 비공식 경제에서는 매년 560억 건의 결제가 이루어지며,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는 핵심은 현금의 디지털화와 연결된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아프리카는 새로운 은행 서비스 방식에 적합한 시점에 이르렀다. Absa Bank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Absa ChatWallet을 통해 빠르고 저렴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10초 내로 이루어지는 은행 간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비영리/공공 부문 수상작: 싱가포르 고용허가 시스템 현대화 프로젝트
- 기관: 싱가포르 고용노동부(Ministry of Manpower)
- 프로젝트 요약:
싱가포르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 시스템은 약 18년간 운영된 낡은 시스템으로, 복잡한 절차와 불편한 사용자 경험 때문에 고객 만족도가 낮았다. 싱가포르의 역동적인 경제와 노동 시장에 대응하고 기업의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Work Pass Integrated Systems – Employment Pass(WINS-EP)를 개발했다. -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유연하고 단순하게 만들어, 고객에게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시스템의 현대화를 통해 기업들은 고용노동부와의 거래를 더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싱가포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학생 부문 수상작: NORCS 프로젝트
- 대학교: 토론토 대학교 NORC 혁신 센터
- 참여 팀: 미아 모(Mia Mo), 로빈 카리노(Robyn Carino), 사미하 에사키(Samiha Essakhi)
- 프로젝트 요약:
캐나다의 급속한 고령화는 지역 사회 내에서 고령층이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및 돌봄 솔루션을 요구한다. 자연 발생적 은퇴 커뮤니티(NORCs)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아파트, 커뮤니티 주택, 콘도 등 고령층 밀집 지역 내에 보건·사회적 지원을 통합한 모델을 제안한다. - 이 프로젝트 팀은 최전선의 돌봄 제공자와 백엔드 지원 인력과 협업하여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위한 디지털 도구를 개발했다. 주요 성과로는 디지털 직원 포털 구축이 있으며, 이 포털은 프런트라인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함과 동시에 백엔드 인력의 데이터 수집과 조정을 간소화했다. 이 팀은 토론토 대학교와 협력 기업 Bridgeable의 경험을 바탕으로 UX를 넘어선 종합적 서비스 설계를 완성했다.
대중 선택상(Public Choice Award): ‘What Can I Do!?’
- 대학교: 베를린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학교(SRH Berli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 참여자: 님이샤 프리야(Nimisha Priya)
- 프로젝트 요약:
‘What Can I Do!?’는 의류 기부에 대한 고정 관념을 바꾸는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서비스다. 기존의 기부가 단순한 자선 행위로 인식되던 것과 달리,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보다 의식적인 소비를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 패스트 패션 산업이 야기하는 환경 문제는 심각하다. 매년 생산되는 9,200만 톤의 의류 중 약 80%가 매립지나 소각장으로 향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들이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의류 기부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생태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부의 의미를 넘어, 사회적·환경적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 출처: 2024 서비스디자인어워드 수상작 보기...
>> 수상자 프리젠테이션 https://www.youtube.com/watch?v=AlgqaDzixx4
번역 :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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