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R&D, 인간 중심, 비전 주도 R&D로 전환되어야 한다.

2020. 5. 19. 12:49디자인/디자인이야기

* 사진출처 : 삼성 레미안


이번에 100세를 맞이한 A씨는 ‘100세 기념 신체 재건’ 부부여행 패키지를 신청하였다.
건강관리 에어크루즈(비행선)를 타고 태국, 베트남, 호주로의 해외여행과 의료 서비스가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국민 건강관리 포인트를 모아 할인 받을 수 있는 점도 좋았지만, 특히 참여자들 간에 관심 주제의 사교 모임이 운영되고 있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이번 여행은 여행 중 신체 재건술을 2건 포함한 여행패키지로, 고령임에도 재택에서 소프트웨어개발을 해오고 있는데 최근 또 나빠진 시력 보완을 위해 생애 두 번째로 안구 교체 시술을 선택했다. 이번에 선택한 옵션은 자기세포 배양으로 프린트한 안구를 사용하고 이미 수만번의 시술정보를 학습한 AI서버에 접속해 로봇이 시술하는 것이라서 매우 안전하다.
(관광산업 + 헬스케어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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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역 스마트워크센터의 게임테마파크 헬스클럽을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운동을 많이 해서 생긴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A씨 가족은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자 선호도 20% 내에 드는 브라질, 인도, 미국의 3인의 의료 전문가 협진으로 이루어진 주치의 팀에게 매주 건강상태에 대해 컨설팅을 받고 있다.

매일 이용시간이 2시간이 넘어가면서 스마트워크센터는 급격히 늘어난 A씨 운동시간에 대해 국민건강관리시스템에 경고신호를 주었고, 주치의와 운동 중독에 관해 상담해 보라는 메세지를 받게 된 것이다. 주치의 팀의 지적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국민 건강관리 포인트를 잃게 되기에 이번 여행 중 에어크루즈 내에 제공되는 헬스매니저에게 운동중독 상담을 신청했다.
어차피 게임 레벨로 획득했던 포인트로 건강관리 등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은 없다.
정부는 매년 국민건강지수를 산출하고, 국민 개개인이 더 건강해지면서 보전되는 사회적 비용의 경감 분으로 국민 건강관리포인트를 관리하는 사회 투자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산업 + 헬스케어산업 + 공공의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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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시나리오로 신산업 구상하기

기술과 기술의 융합의 차원이 아니라 산업과 산업이 만나 새로운 제품, 서비스, 산업을 만드는 것, 산업과 산업의 융합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절대 단기성과를 낼 수 없기에 중소기업들은 말할 것 없고 대기업도 시도하기 쉽지 않다.
고용된 경영진 중 누가 3년 이내에 답이 안나올 주제에 투자를 하자고 나서겠는가.

장기적 안목을 갖고 다음 세대를 위한 저인망을 까는 것은 정부R&D로만 가능하다. 정부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가는, 오디세우스의 항해와 같은 R&D를 시작해야 한다.
미래를 그리는 것은 특정기술에 포커스하고 있지 않고 창의성과 상상력에 의존해야 하며 무엇보다 사람의 욕망에 집중해야 하기에 창작가들이 주도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산업기반(산업단지)
창의산업
디자인산업
유통산업
물류산업
바이오산업
나노산업
전자전기산업
기계산업
로봇산업
자동차산업
항공산업
조선산업
해양플랜트산업
소재산업
부품산업
전자부품산업
철강산업
화학산업
섬유산업
세라믹산업

에너지산업
- 석탄산업
- 석유산업
- 가스산업
- 전력산업
- 신재생에너지산업

산업부 조직도에 나타나있는 내용으로 볼 때 산업부는26가지 산업을 관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26 x 26 = 676개의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은 신대륙, 신신업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 신산업의 성장을 하나의 장기 성과목표로 관리하면 어떨까?
그 산업들의 미래를 그리는 가상정부를 만들면 어떨까?

이 신산업에 대해 계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 시나리오의 매력도를 높이면서 구체화시킬 방법을 만들어 가는 것, 비전 주도의 R&D는 이런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2013년. 복지부 미래의료원정대 회의를 위해 작성했던 글 중에서 발췌, 2020.05.19 수정.
윤성원.

 

관련 글 : https://servicedesign.tistory.com/419#gsc.tab=0

 

33. 정부R&D와 디자인

디자인 R&D가 추진되어 온 경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984년부터 2008년까지 디자인 R&D를 주관해 왔다. 1997년~2008년 중 디자인기술개발사업의 세부사업으로 168개의 디자인 R&D 과제가 추진되며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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