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디자인 커리어 경로는 무엇이 있고, 각 경로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 다니엘 투잇

서비스디자인 커리어 경로는 무엇이 있고, 각 경로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What are the possible service design career paths, including the pros and cons of each?
다니엘 투잇 Daniel Tuitt. 2024년 1월 5일.
* 이 글은 저자의 허락을 받아 번역 게재한 것임을 알립니다.

Unplashed: Jens Lelie

참고: 다음의 조언은 제가 다양한 커리어 경로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 서비스디자인 여정에서 특정 기업과 문화가 강조될 수 있으며, 이는 저에게만 해당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디자인 커리어에서 당신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소유권, 지원, 자유, 열정, 돈?
저는 지난 12년 동안 서비스디자인/전략디자인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이 경험 덕분에 저는 프리랜서로서 잘 알려진 브랜드, 스타트업, 대학, 비영리 단체와 함께 일하며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멘토링하거나 다른 시니어 서비스디자이너들과 대화하면서 사람들이 다양한 경로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커리어를 변경하거나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지만 어떤 경로가 맞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제 개인적인 경험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소규모 디자인 컨설팅/에이전시에서 일하기 💨

디자인 컨설팅 회사와 에이전시는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를 판매합니다. 정부, 금융 서비스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으며, 평균적으로 Spotless나 Nile처럼 직원 수가 40명 미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TPX Impact처럼 큰 에이전시도 있습니다. 디자인 컨설팅은 다양한 프로젝트와 클라이언트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기술과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훌륭한 환경입니다.

장점:
다양한 프로젝트와 브랜드에 노출되며, 짧은 시간 안에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좋은 에이전시는 장기적으로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되는 뛰어난 평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에이전시에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뛰어난 사람들이 있어 그들의 프로세스/방법론을 배우며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단점:
인하우스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와 소유권이 적습니다.
프로젝트 구조가 부족할 수 있으며, 에이전시는 큰 그림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한 채 상황이 계속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일하기 🏢

인하우스 서비스디자인/디자인 팀에서 일한다는 것은 특정 조직 내에서만 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보통 조직의 내부 성공이나 고객과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Lego, Lloyds Bank, Ikea와 같은 조직은 인하우스 서비스디자인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환경에서 특정 분야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으며,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습니다.

장점:
디자인 에이전시의 다양한 작업과 비교해 프로젝트 작업의 깊이를 원하는 경우 인하우스 환경은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동일한 분야/산업의 연속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식을 더욱 깊이 쌓을 수 있습니다.
조직의 비전/미션을 이해하면서 조직 문화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복잡한 서비스 변화를 위해 디자이너와 비디자이너로 구성된 다양한 팀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점:
조직의 디자인 성숙도에 따라 외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당신이 유일한 디자이너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신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는 조직 내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얻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더 많은 프로세스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복잡성과 관료주의로 인해 일의 진행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기 🤑

프리랜서 경력은 종종 자신의 마이크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자신을 대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팀 없이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연중 여러 클라이언트와 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프리랜서로서 경험이 있고 클라이언트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다면, 클라이언트들은 높은 품질의 작업을 기대하게 됩니다. Leapers와 같은 프리랜서 지원 네트워크도 존재합니다.

장점:
스스로 보스가 되어 시간 관리가 유연해지며, 휴식, 파트타임 또는 원격 근무가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브랜드, 산업을 선택하여 자신의 커리어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경로에 비해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이 더 수익성이 높을 수 있으며, 적절한 프로젝트나 클라이언트를 찾는다면 더 그렇습니다.

단점:
멘토링, 팀, 지도를 통한 지원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 그룹이나 코치/멘토를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외로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바쁘게 일하고 싶은 디자이너라면 프로젝트를 찾고 관리해야 하는 프리랜서 생활에 일이 없는 시기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보스가 되는 것은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시간, 클라이언트, 재정을 관리해야 하며, 이는 디자이너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서비스디자인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Uber와 Airbnb와 같은 좋은 디자인이 중요한 스타트업들은 좋은 고객 경험과 전략적 디자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은 디자인, 전략, 기술, 제품을 이해하는 팀원을 원하며, 이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장점:
일반적으로 빠른 속도의 환경에서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지능적이고 열정적인 사람들과 일하게 됩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비즈니스가 확장됨에 따라 급격한 성장과 소유권을 경험할 기회를 얻습니다.
스타트업 산업에 따라 전략적 디자인/서비스디자인의 역할이 더욱 존중받게 되어, 창립자나 팀에게 디자인의 중요성을 더 쉽게 납득시킬 수 있습니다.

단점:
이 환경에서는 직업 안정성에 대한 위험이 가장 크며, 스타트업의 65%가 자금 부족, 팀 불일치 등의 문제로 처음 5년 안에 실패합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시장에 적응하고 제품-시장 적합성 또는 확장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피벗하므로 불확실성이 많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성장하면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므로, 당신이 유일한 서비스디자인 배경을 가진 사람일 수 있습니다. 서비스디자인 경력 초기에 있다면 다른 경로에 비해 적절한 멘토링, 프로세스, 지원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부/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기 🏛️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서비스디자이너로 일하는 것은 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람 있고 도전적인 경로입니다. 공공서비스를 설계하고 개선하며, 사용자 중심적이고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서비스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정부 부서와 시민들로부터의 요구를 이해하고 이를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합니다.

장점:
정부 업무는 사회적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기 때문에 공공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소한 영국에서는 GDS(Government Digital Services)가 훌륭한 공공 서비스를 위한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이는 서비스디자인의 모범 사례에 대한 좋은 구조와 지원을 의미합니다.
영리 조직과 비교했을 때, 정부 프로젝트는 가장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유와 일치할 수 있습니다.
정부 경로는 정책 입안자, 솔루션 아키텍트, 공무원 등 다양한 전문가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단점:
정부에서 일하는 것은 많은 계층과 보안 문제 등 여러 도전을 동반합니다. 새로운 방식의 작업에 대한 지지를 얻는 데 추가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부 내 프로젝트는 종종 복잡하며, 정부의 관료주의 수준이 높아 프로젝트가 사회에 도달하기 전에 중단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디자인 경로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이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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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투잇(Daniel Tuitt)은 Riyadh Air의 시니어 매니저 겸 서비스디자인 책임자이다. 프리랜서 서비스디자인 리드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또한 Climate Labs, Sparksfly, Nile HQ 등에서 리드 서비스디자이너로, Foundervine과 OpenIDEO에서 자문위원과 혁신 리드로서 디자인 씽킹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다니엘은 글에서 언급된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디자인 조직들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