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8. 16:43ㆍ서비스디자인/서비스디자인 소식
글로벌서비스잼(Global Service Jam)
글로벌서비스잼(Global Service Jam)은 2011년에 서비스디자인 전문가인 애덤 로렌츠(Adam Lawrence)와 마르쿠스 에드가 호르메스(Markus Edgar Hormeß) 가 시작한 세계적인 서비스디자인 해커톤이다. 이들은 서비스디자인의 창의성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
"48시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실험"을 기본 콘셉트로 하여,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주제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협업 이벤트다. 음악 잼 세션처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협력하고, 새로운 통찰을 통해 실행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목표는 단순한 논의가 아닌 실제로 구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콘퍼런스나 네트워킹 이벤트와 달리, 실질적인 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참가자들이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팀을 이루어 실제로 실행 가능한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서비스잼의 주최자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지향하여, 서비스디자인 해커톤이지만 서비스디자인이라는 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이것을 공통의 툴로써 강제하지도 않는다. 그러한 방침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모이는 열린 장을 만드는데 중요한 힘이 되었을 것이다.
발전 과정에서 글로벌서비스잼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첫해에 약 50개국에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수천 명이 참가하게 되었다. 글로벌서비스잼은 서비스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함께하며, 글로벌 서비스디자인 커뮤니티의 중요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서비스디자이너 및 서비스디자이너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습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며,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탐구하게 하는 플랫폼이 되었다.
현재 Global Service Jam, Global Sustainability Jam, Global GovJam 이렇게 3가지 주제로 분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지속가능성잼(Global Sustainability Jam)
글로벌지속가능성잼은 2011년에 시작되었으며,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글로벌 협업 이벤트다. 이 행사는 환경, 경제,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48시간 동안 혁신적인 해결책을 탐구하며, 디자인씽킹을 통해 실질적인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하지만 2017년 이후로는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글로벌고브잼(Global GovJam)
글로벌고브잼도 2011년에 시작되었다.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한 48시간 이벤트로,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협력해 공공 서비스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2024년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시민의 요구를 더 잘 이해하고, 실질적인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호주 정부와 함께 시작된 이 행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다양한 공공 부문 전문가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진행방식 및 특징
프로그램 진행 방식은 참가자들이 지역별로 소규모로 모여,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시간대에 주어진 주제에 맞추어 48시간 내에 서비스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형식이다. 주제는 각 잼이 시작할 때 비공개로 공개되며, 이는 참가자들의 창의성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 스케치, 사용자 리서치, 프로토타입 제작 등을 진행하며, 결과물은 전 세계 커뮤니티와 공유된다. 끝으로 각 팀은 자신들의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 없이 자유롭게 피드백을 받는다.
글로벌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1. 48시간 내 협업:
모든 잼은 48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된다. 이는 참가자들에게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면서 빠르게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하는 집중력과 속도를 훈련시킨다. 이러한 시간적 제약은 창의성을 자극하고 실용적인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개발하게 한다.
2. 즉각적인 실습과 프로토타입 제작:
글로벌서비스잼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프로토타입 제작을 강조한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구현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이를 통해 피드백을 받는다. 이 과정은 참가자들이 디자인 프로세스를 완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공개된 주제와 창의성 촉진:
행사 시작 전에 주제가 공개되지 않아 참가자들은 사전 계획 없이 현장에서 즉흥적이고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한다. 이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주제에 맞춘 혁신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한다.
4.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 참여:
참가자들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비전문가, 학생, 사업가, 공무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서로의 관점을 교환하고,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팀워크를 발전시킨다.
5.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연결:
참가자들은 전 세계의 다른 잼 참가자들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역적, 국가적 차원을 넘어선 문제 해결 방식을 배우며 세계적 관점에서의 협력을 경험한다.
이런 방식의 장점은 참가자들이 빠르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성을 테스트하며, 글로벌 협력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에 가까운 실전 훈련을 제공한다.
1일차: 팀 구성 현지 혁신가들이 팀을 구성하고, 공개된 글로벌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잼을 시작한다. |
2일차: 프로토타입 제작 실제 현장으로 나가 통찰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기 시작한다. |
3일차: 반복 개선 및 공유 팀과 협력하여 프로토타입을 개선하고, 이를 지역 사회와 전 세계에 공유한다. |
* 사진 출처 : http://globaljams.org/about
창립자, 주최자
애덤 로렌츠(Adam Lawrence) https://www.linkedin.com/in/adamstjohnlawrence/
애덤 로렌스는 Global Service Jam, Global Sustainability Jam, Global GovJam 의 공동 창립자로, 서비스디자인과 고객 경험(CX) 설계 분야에서 권위자다. 그는 고객 경험 컨설턴트이자, 코미디언이며 배우이다. 여러 대학에서 서비스디자인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하며, 디자인씽킹과 혁신 교육을 전문으로 한다. WorkPlayExperience을 공동설립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과 조직 혁신을 돕는 컨설턴트로 활동중이다. 베스트셀러 This is Service Design Doing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마르쿠스 에드가 호르메스(Markus Edgar Hormeß) https://www.linkedin.com/in/markushormess/
마르쿠스 에드가 호르메스는 독일의 서비스 혁신가이자 조직 컨설턴트이다. 과학자이자 음악가이기도 한 그는 통신, 엔지니어링, 뱅킹, IT 분야에서 일하면서 기업이 복잡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에게 더 친화적으로 만들도록 도왔다. 애덤 로렌츠와 WorkPlayExperience을 공동창립자이며, Global Service Jam 등의 이벤트도 함께 시작했다. This is Service Design Doing의 공동 저자이다.
WorkPlayExperience https://www.workplayexperience.com/
WorkPlayExperience는 독일의 서비스 혁신 및 고객 경험 컨설팅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운영된다. 이 회사는 Global Service Jam, Global Sustainability Jam, Global GovJam 을 창시했으며, 디자인씽킹을 활용해 에너지 넘치는 혁신을 추구한다. 6개 대륙의 수십 개 장소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잼을 즐기는 글로벌 잼 이벤트를 창설한 WorkPlayExperience는 잼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E.ON, Siemens, EY 등이 있다.
Oedenberger Weg 14 // 90571 Schwaig b. 뉘른베르크
우리나라에서도 있었을까?
우리나라에서도 몇 번의 글로벌서비스잼이 있었다. 처음 시작되었던 2011년부터 시작했었다.
글로벌서비스잼 서울 : 2011년 3월 11~13일, 간삼아트센터 https://www.facebook.com/gsjseoul
글로벌서비스잼 서울 : 2012년 2월 24일, 강남역 삼성전자 교육센터 등 https://www.facebook.com/gsjseoul
글로벌지속가능성잼 서울 : 2012년 11월 2~4일, 씽크카페 https://www.facebook.com/GlobalSustainabilityJamSEOUL
글로벌지속가능성잼 서울 : 2016년 11월 4~6일, 하이브아레나 https://www.facebook.com/gsjseoul
...
사진
사진 출처 : https://submit.globaljams.org/gallery/
(영상) 글로벌서비스잼은 무엇인가? (서비스디자인쇼)
'서비스디자인 > 서비스디자인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상으로 미리 보는, 2024 글로벌서비스디자인컨퍼런스 (2) | 2024.09.11 |
---|---|
서비스디자인드링크 Service Design Drinks (1) | 2024.09.09 |
미래를 위한 디자인 - Livework 뉴스레터 (0) | 2024.09.09 |
서비스디자인 관심자라면 주목해야 할 포스트 5선 (0) | 2024.09.07 |
SDN Community Voices, 알레산드라 몰더링스 엔리코니 - 2024.9.6. (1) | 2024.09.06 |
서비스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인 링크드인, 서비스디자인 그룹은 몇 개나 있을까? (1) | 2024.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