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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점, '기수역'(汽水域)의 서비스디자인 - PUBLIC DESIGN LAB

SERVICE DESIGN 2023. 9. 30. 00:16

 
PUBLIC DESIGN LAB은 '기수역의 서비스디자인'이라는 인터뷰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PUBLIC DESIGN LAB은 콘센트의 서비스디자인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부문 서비스디자인 커뮤니티다. 공공 분야에서 디자인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학습하고 과제를 수행한다. 
다음은 '기수역의 서비스디자인'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는 글로 아래의 링크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최근 인터뷰인 ' 6: 케어를 여는 디자인 '은 2023년 9월 28일에 업데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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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공공에서의 서비스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져 행정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시티, 시빅테크, 시민공감 등 다양한 맥락에서 '서비스디자인'이라는 키워드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서비스디자이너가 활약하는 분야도 기업의 사업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그 확장 방식도 다양하며, 민간에서 행정, 도시에서 지방, 기업에서 사회, 인간에서 자연 등 다양한 측면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여러 영역이 교차하는 프런티어를 바닷물과 민물이 뒤섞이는 '기수역'으로 비유할 수 있다. 기수역이란 새와 육상 동물, 어류 등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서식지이다. 이러한 생태적인 특성 외에도 강 안쪽으로도, 바다 쪽으로도 열려 있는 공간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서비스디자인이야말로 '새로운 공공'이 싹트는 풍요로운 생태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서비스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정의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서비스디자인'이라는 것 자체가 애초에 다학제적이기 때문에 서비스디자이너의 전문성도 일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필자(코바시)도 '서비스디자이너'라는 직함을 쓴 지 7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당신의 전문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설명하기 어려워서 머뭇거리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다만 이 모호함을 편리하게 해석하면 '기수역에서 잘 버티는 기술'이라고 볼 수도 있다. 몇 년 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커리어로 기업, 행정, 비영리조직의 세 가지 경계를 넘어 활약하는 '트라이섹터 리더'라는 인재상을 외쳤는데, 지금 그 임무를 맡는 것은 기수역에서 활약하는 서비스디자이너들이 아닐까?
이 시리즈에서는 '기수역'에서 서비스디자인을 실천하고 있는 서비스디자이너들을 초대해 자신의 분야와 직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실천을 하고 있는지를 라디오 대담 형식을 통해 알아본다.


['기수역'(汽水域)의 서비스디자인 시리즈]

#1: 도시와 지방을 넘나드는 '길 잃은 서비스디자이너'의 생태
Guest: 주식회사 MIMIGURI 아키마 타카시 씨
https://note.com/pub_lab/n/n0195ee6d6ec1

#2: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초실천형 서비스디자인
Guest:Code for Japan 사나가와 요스케 씨
https://note.com/pub_lab/n/nd88e38073437

#3: 경계를 넘나드는 바운더리 스패너로서의 디자인
Guest:나카야마 이쿠에이 씨
https://note.com/pub_lab/n/n148abeb6c968

#4: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녹이는 멀티스피시즈 디자인
Guest: ACTANT 미나미부 류이치 씨
https://note.com/pub_lab/n/n5d52bca7adee

#5: 룰메이킹의 '관계 맺기'를 디자인하다
Guest: 세계경제포럼 제4차 산업혁명 일본센터 스미요야 키카 씨
https://note.com/pub_lab/n/n6ccab82388b2

#6: 케어를 여는 디자인
Guest: 케어와 생활 편집사 모리모토 요이치 씨
https://note.com/pub_lab/n/n2419a4fc2a5b  

(계속)...

* 원문 보기 : https://note.com/pub_lab/n/n284452a7f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