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디자인이야기(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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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자인의 미학'. 시즌1 공개. 총 8편
넷플릭스 '디자인의 미학'. 시즌1 Abstract: The Art of Design (Season 1)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스토프 니만, 나이키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 무대 디자이너 에즈 데블린,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디자인 총괄 랠프 질, 인테리어 디자이너 일세 크로퍼드 등 디자인 각 분야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보여주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2017년 제작된 다큐멘터리인데 얼마전 유튜브에 시즌1 전편의 풀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디자이너, 창작가로서 장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꼭 보라고 권하고 싶은 영상들입니다. 그래픽 디자인 폴라 쉐어(Paula Scher) 팬타그램의 대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중 한 명입니다. Abstract: The Art of Design | Pau..
2020.05.17 -
라면과 혁신 - 라면은 본래 사각형이었다.
라면은 애당초 사각형이었다.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그래, 자고로 라면이라면 사각형이지" 라며 어떤 형태도 될 가능성이 있었음을 잊어버렸다. 사각형 라면 형상이 머리 속에 새겨지길 거듭하면서 다른 가능성은 생각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1963년 라면이 출시되고 나서 오랫동안 사각형 모양엔 변화가 없었다. 둥근 냄비에 넣기에 사각형은 모서리가 부딪히고 걸려 불편했다. 사람들은 2~4 조각으로 쪼개 조리했고 짧은 길이의 면을 먹게 되었는데 이것은 라면 본연의 가치를 손상하는 일이다. 무려 20년이 지난 후에야 변화가 일어난다. 1982년 최초의 동그란 라면, 너구리가 개발된 것이다. 원형의 냄비에 쏙 들어가 바닥에 착 눕혀지는 모양이 누가 봐도 적격이다. 이제 라면을 쪼개지 않아도 되었고 통통하면서도 기다..
2020.01.22 -
디자이너, 디자인業 - 제품디자이너의 디자인業 이야기
디자인업의 속성, 디자인은 산업의 중간재 디자이너의 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디자인업의 독특한 속성을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잘 알려진 디자인기업 IDEO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25개 중 하나로 꼽힌 전력이 있습니다. 동시에 나머지 24개의 혁신기업을 컨설팅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비즈니스위크.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25) 이 사례로 알 수 있듯, 디자인산업은 사업서비스 업종으로서 산업의 중간재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디자인산업의 수준이 디자인을 활용하는 국가 전체의 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한 나라의 디자인산업의 수준이 높다면 기업들은 같은 노력을 들이고도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자원은 많지만 활용하지 않는 우리나..
2020.01.20 -
200명의 실무 디자이너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설문 결과)
디자인의 길을 묻다 2020년 디자인진흥 50년을 맞아, 디자이너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디자인진흥의 방향을 전망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디자이너로서 느끼고 있는 현실은 무엇인지, 어떤 것에 고민하고 있고 미래에 대해서는 어떤 전망을 갖는지, 오늘의 애로사항과 앞으로 정부에서 관여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느끼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습니다. 조사기간 : 2019.7.2 ~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 대상 : 디자이너, 디자인 관심자 등 주관 :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혁신실 설문결과 보기...... https://qrgo.page.link/gxPKT 디자인의 길을 묻다. 설문 결과 디자인의 길을 묻다 2020년 디자인진흥 50년을 맞아, 디자이너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
2019.12.02 -
2019년 글로벌 브랜드 100 - 인터브랜드
2019년 10월 인터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 100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탑은 늘 거의 미국기업입니다. 지난 10년간 10위권 안에 한번이라도 들었던 미국 외 국가의 브랜드는 삼성, 토요타, 벤츠, 노키아 뿐입니다. 2016년 일본 토요타가 5위였고 한국 삼성은 7위였는데 2017년 삼성이 6위로 7위 토요타를 앞선 뒤 2018, 2019년까지 이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 대단합니다. 전통적 제조기업으로 코카콜라가 순위가 떨어지는 것에 비해 최첨단의 비즈니스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아마존의 약진이 주목할만 합니다. 최근 5년간 글로벌 브랜드 순위 변화 (1위~10위) 2019 인터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100 : https://www.interbrand.com/best-brands/best-g..
2019.11.23 -
드라마로 보는 디자인권리보호
디자인권리보호 웹드라마 디자이너라면 꼭 알아야 할. 또 의외로 재미도 있는. https://youtu.be/-17D72yYX0g 1 그녀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https://youtu.be/adRBkGGQ1_w 2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 https://youtu.be/pqxbwtNarWc 3 그 분이 오셨다 https://youtu.be/8OW8wxpEXGE 4 넌 나의 에너지! https://youtu.be/jJgbCKSWR00 5 인생은 롤러코스터 https://youtu.be/rp_MpYhJsQ0 6 너의 목소리가 들려 https://youtu.be/Uitw0zZb5S0 7 쇼미더머니 https://youtu.be/0bzHpGbQyAo 8 열정페이 반사! https://youtu.be/wDfME..
2019.10.10 -
최고의 성공 & 최악의 실패: 타잔과 화성의 공주
원소스 멀티유즈의 성공사례 타잔 & 실패사례 화성의 공주 콘텐츠 멀티유즈의 대표적 성공사례이자 실패사례를 동시에 갖게 된 특이한 미국 작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어찌되었던 그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중소설가 중 한 명이다. 물론 당신도 잘 알고 있다. 그는 타잔을 만들어낸 사람이니까. 타잔과 화성의 공주의 아버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Edgar Rice Burroughs. 1875~1950). 군인의 아들로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 주질 않아... 군인이었던 아버지 영향으로 직업군인을 희망했지만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입학시험에 실패하고 일반사병으로 근무하다 심장질환으로 퇴역한다. 그 후 약 15년 동안을 광부, 회계사, 외판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어려운 생활..
2019.09.16 -
스웨덴에 엡솔루트가 있다면, 우리에겐 바나나맛우유가 있다
스웨덴(러시아가 아닙니다)에 엡솔루트가 있다면, 우리에겐 바나나맛우유가 있다 국민 목욕탕 음료 바나나맛우유. 국민들이 얼마나 목욕탕에서 바나나맛우유를 먹었느냐면, 빙그레 입사지원자들이 모두 '어릴 때 목욕탕에서 먹던 바나나우유를 떠올리며'라고 해 신입사원 지원 동기 문항을 삭제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입니다.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1위에 꼽히기도 했던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6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가공유 시장 최강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가공유 시장은 70년대 초 정부의 우유 소비 장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초코맛, 딸기맛 가공유 등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정부가 우유 소비를 장려했지만 흰 우유는 별 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되는 등 신체적으로 거부반응이 있어 별로 잘 팔리지 않았던 것입..
2019.09.01 -
포용디자인, 국민을 위한 국가 디자인하기
나는 포용디자인이 미래 디자인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포용디자인이 왜 필요하고 어떤 가치를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좋은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의 관점으로 소수의 불편함도 배려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유니버설디자인, 소셜디자인, 민주적 디자인 등이 추구하는 가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즉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이라고 할 수 있다. 극소수의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에서부터 모두를 위한 디자인까지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있다고 할 때, 지금까지 우리는 비용편익이 가장 높은 ‘평균을 위한 디자인’을 해왔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가장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니 당연히 가야 할 방향이지만, 이것을 실현하기 ..
2019.06.29 -
(최초의 디자인)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된 제품과 패키지 디자인, 박가분
국내 최초로 대량 생산된 제품 및 패키지, 박가분. 1920년에 상표등록이 되고 공산품으로서 판매되기 시작한 한국 최초의 화장품이다. 이것은 본래 1896년 창업해 포목점으로 운영되던 박승직 상점(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상점으로 알려져 있음)에서 1914년부터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되었던 것이었다. 박승직의 부인 정정숙이 수공으로 제조해 손님들에게 나누어 주었었던 것인데 이것이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게 되어 아예 회사 이름도 '박가 화장품'으로 바꾸고 1915년부터는 정식제품으로서 판매를 시작한다. 영화관이었는데 팝콘 맛집으로 소문나는 바람에 팝콘가게로 업종전환한 격. 당시 박가분 가격은 1920년 당시 50전. 현재 가치로 5천원 정도였다. 사람들이 백분을 사용하지 않던 것은 아니었는데 ..
201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