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기적을 이룬 세대가 다음 세대로 주도권을 넘기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성장중심의 논리로 소수의견은 무시되고, 사회안전망은 갖추어지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바라는 정당한 소망은 살만해진 자의 투정으로 치부된다. 약자를 배려하고 살피는 홍익인간의 가치관은 파괴되었다. 자살율 세계 1위,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 1위,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 꼴찌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국민들이 행복하지 않음을 말하는 많은 숫자들은 인간성이 무시되어 온 결과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산업적 성취를 이루고 난 지금, 우리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진정한 국민의 행복을 위해 국가는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그간 성장을 최대 목표로 구축했던 국가 인프라는 이제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통일 후 북한은 70~80년대 우리가..